[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업 확산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오는 2025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를 7년 만에 인상하고 농가당 직불 지급 상한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안은 올해 228억원보다 약 40% 늘어난 319억원이 편성됐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쌀 생산을 확대하고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 논 단가를 ㏊(헥타르·1㏊는 1만㎡)당 25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당 단가는 유기 논의 경우 95만원으로 오르며 무농약 논은 75만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기 6년차 이상의 농가가 기간 제한 없이 계속 받을 수 있는 유기지속 단가를 인상한다. 유기지속 단가는 내년에 ㏊당 논 57만원, 밭 78만원, 과수 84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농식품부는 또 농가당 친환경농업직불의 지급 상한면적 또한 5㏊에서 30㏊로 확대해 친환경농업의 규모·집단화로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