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티에리 기베르(왼쪽부터) MF브랜즈그룹 대표, 디디에르 모우 회장, 발레이 다시에르 에이글 대표, 롬데홈쇼핑의 김재겸 대표, 강재준 채널본부장, 윤지환 상품개발부문장. [롯데홈쇼핑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롯데홈쇼핑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롯데홈쇼핑의 김재겸 대표, 강재준 채널본부장, 윤지환 상품개발부문장, ‘에이글’의 모기업인 MF브랜즈그룹 디디에르 모우 회장, 티에리 기베르 대표, 에이글 발레리 다시에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최대 5년 간의 ‘에이글’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에이글 첫 론칭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통해 진행된다. 팝업에서는 한정 생산한 러버부츠 8종을 비롯해 80여종의 의류, 잡화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숍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171년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다.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천연 고무부츠와 스타일리시한 의류로 유명하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 2022년 ‘에뛰드 스튜디오’의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 캐주얼 콘셉트로 리뉴얼했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홈쇼핑 판매를 목적으로 한 수입·판권 계약과는 다른 형태다. 롯데홈쇼핑은 해외판권 계약을 위해 지난해 전담조직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했다. 6월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LAPS)’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경쟁력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롯데홈쇼핑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