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식충식물 전시회를 10월 5~16일 개최한다. 사진은 식충식물 중 하나인 파리지옥.[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식충식물 전시회를 10월 5~16일 개최한다.
2003년 시작된 식충식물 전시회는 식물원의 대표적 전시 행사로 올해 18회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벌레잡이제비꽃’, ‘사라세니아’, ‘네펜데스’, ‘케팔로투스’ 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충식물이 전시된다.
야외 마중정원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6개의 식충식물정원’을 꾸민다.
관람객들이 식충식물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식충식물 캐릭터 포토존을 식물원 가는 곳곳에 설치한다.
식물원 입구에는 돋보기와 식충식물을 함께 배치해 식충식물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식충식물 교육 프로그램 ‘파리지옥 탐구생활’도 운영한다.
전시 기간 1회당 15명씩 10회 오후 1~2시 한 시간 운영한다.
프로그램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비용은 무료다.
국립수목원에서 제작해 순회전시 중인 야생화 세밀화 작품도 같은 기간 전시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가을철 아름다운 서울대공원의 자연속에 펼쳐진 수상한 식충식물의 세계에 초대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식충식물의 특징과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식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