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KBS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장윤정이 28일 대구에서 여는 콘서트의 티켓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장윤정은 오는 28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연 전날인 27일 오후 5시까지 팔리지 않은 잔여석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2시 콘서트는 VIP석 41석, R석 775석, S석 316석 등이 남아있으며, 6시 콘서트도 VIP석 43석 R석 809석, S석 317석 등 각각 1000석 넘는 잔여석이 있다.
27일 오후 5시 기준 장윤정 28일 대구 콘서트의 티켓 잔여석 현황 |
일각에서는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트로트의 인기가 예전만 못다는 지적이 나왔고, 콘서트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윤정 콘서트 가격은 12만1000~14만3000원이다.
이 일이 화제가 되자 장윤정도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라며 “인정”이라고 적었다. 그는 “트로트의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 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그저 제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것이 분명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오랜만에 하는 공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을 한번 더 하고 짐을 싸서 출발 할 채비를 마쳤다. 누군가에게는 감동과 울림, 추억으로 기억 될 무대 만들도록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 하겠다. 인원이 적을 수록 한 분 한 분 눈 더 마주치며 노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