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재생 플랫폼’(사진)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 플랫폼 ‘APLICOR 3D’를 개발했으며, 다음달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첨단창상치료학회(SAWC 2024)에 참석해 이를 선보인다.
로킷의 플랫폼은 환자의 지방조직으로 AI 기반 3D프린팅 기술을 통합해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 서비스를 해준다. 이 시스템은 AI가 환부의 크기, 깊이, 필요한 조직의 부피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뒤 3D프린터 ‘닥터인비보’로 자가세포 패치를 이식 가능하도록 제작한다. 이는 1회 시술로 환자 맞춤형 이식을 1시간 내 완성 가능해 상처 봉합의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로킷 측은 설명했다.
로킷은 미국의 창상치료제 기업들과 지난 1년간 현지 시장에 이 피부재생 기술을 도입해 왔다. 이번 학회 전시를 통해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에는 성형외과·족부외과·피부과 의사들과 제약,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파트너사 CEO 조 스펠은 30일 “한국의 혁신적 상처 치료접근법을 세계적 학회에 소개하게 된다. 맞춤의학의 확장은 환자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미국 출시는 당사의 혁신적 기술을 공개적으로 증명할 기회”라며 “미국 최대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공급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