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10월을 맞아 강서·광나루·이촌·여의도 등 4곳의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 사진은 여의도 한강공원의 책읽는 한강공원.[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10월을 맞아 강서·광나루·이촌·여의도 등 4곳의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10월 26일까지, 이촌과 광나루, 강서 한강공원은 10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여의도·강서한강공원에서 열린 책읽는 한강공원에는 15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2곳 공원의 시민 호응을 고려해 하반기에는 광나루·이촌한강공원까지 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10월 5일 강서한강공원 가족피크닉장에서는 ‘예술이 흐르는 강서 한강공원’이 열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오연서 큐레이터의 ‘후기 인상주의 미술 토크쇼’를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는 캐나다 국민 화가 모드 루이스의 일생을 다룬 ‘내 사랑’과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다룬 ‘러빙 빈센트’가 상영된다.
책은 공원 곳곳에 비치되어 있고 빈백 의자 등 시민들이 편히 쉬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무료로 제공된다.
비치될 도서는 시민과 기업, 지역 도서관의 후원을 통해 마련했다.
초록우산, 이솝코리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양천도서관 등 시 교육청 산하 도서관과 광진정보도서관, 국회도서관, 한강 자원봉사자, 서울시 공무원 등의 참여로 1만여권의 책이 마련됐다.
시는 기존 1만여권의 책을 더해 2만권을 4곳의 공원에 공원당 5000권씩 비치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책읽는 한강공원의 큰 인기에 올가을 2개 공원을 추가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책읽는 한강공원을 찾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아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경험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