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노 엑스온스튜디오(XON Studios) 이사의 ‘미디어산업의 디지털 전환’(사진 제공: 국민대) |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글로벌사업단ㆍ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GDCI)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글로벌 연수사업 ‘씨앗(CIATㆍ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중앙아시아와 아프라카의 외교관들을 초청해 YG엔터테인먼트, 엑스온스튜디오(XON Studios) 현장 견학 및 워크숍을 통해 문화외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현재 국민대 영화전공 교수의 지도하에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브룬디,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등 총 6개국에서 온 12명의 외교관들은 오전에는 유해민 YG엔터테인먼트 이사의 ‘YG엔터테인먼트 소개’와 ‘K-Pop의 과거, 현재, 미래’, 오후에는 김영노 엑스온스튜디오 이사의 ‘엑스온스튜디오 소개’와 ‘미디어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의와 워크숍에 참여했다.
유해민 YG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독보적인 신인 개발 및 체계적인 트레이닝, 인하우스 프로듀싱(In-House Producing) 역량으로 대중 음악계를 이끄는 최고의 아티스트를 양성해온 YG엔터테인먼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김영노 엑스온스튜디오 이사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영화, 드라마, 방송 등의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을 제공하는 엑스온스튜디오가 바꾸고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하면서 문화 콘텐츠가 가진 내재적인 힘과 중요성을 직접 보여줬다.
연수에 참여한 한 중앙아시아 출신의 외교관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자원 발굴과 활용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주는 정말 흥미로운 체험이었다”며 “문화 콘텐츠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를 잇는 지속가능한 협력과 교류의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글로벌연수사업을 기획한 김병준 국민대 글로벌사업단장(행정학과 교수)도 “문화와 콘텐츠야말로 국가 간의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연수가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액션 플랜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해부터 KOICA와 함께 개도국 외교관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우호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외교관 역량강화 초청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현지조사를 통해 ‘문화와 외교’ ‘과학기술’ 그리고 ‘창업’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