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긴소매 옷을 입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이자 화요일인 8일은 중부내륙과 경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으나 강원동해안·산지와 경상권 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강원동해안·산지에, 오전부터 부산·울산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밤에 그치겠다. 강원영동은 9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적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4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 커플이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 |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남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경북권내륙에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서울과 그 밖의 경기내륙, 전북동부, 경남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동부, 충북, 대구·경북내륙 1㎜ 내외,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10㎜, 부산·울산, 울릉도·독도 5㎜ 내외 등이다.
9일까지 강원동해안·산지에는 5∼40㎜, 강원내륙 5㎜ 미만, 제주도는 5∼10㎜의 비가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남부·충청권·광주·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전남권,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도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경상권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오전부터 동해중부바깥먼바다, 밤부터 동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5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