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가 지난달말 2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 평가를 한 결과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신용보증재단이 S등급을 차지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 연구자료를 가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 할머니' 사업과, 국역의 디지털화를 위한 AI 컨텐츠 개발 등의 우수한 성과로 2년 연속 S등급을 차지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저금리 상품공급, 상담예약시스템 도입 등의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비 1단계 올라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경영 평가는 경영관리(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와 경영성과(사업성과 적정성, 사업성과, 고객 만족성과) 2개 분야 내 17개의 세부 지표로 진행됐다.
도정 연계성 및 도 발전 기여도와 윤리·인권 경영 등 사회적 책임 부문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직관리와 예산집행 평가는 지난해 대비 다소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 경영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공공기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기관장 평가 C등급 이하 기관장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고 2025년 기본 연봉 책정 때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최고등급 기관은 상위직급 조정 등 승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영 평가가 실질적으로 기관의 경영 선진화에 도움을 줘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