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미애에 “전쟁위험을 대북제재 위반하는 뒷거래로 막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리는 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 훈련과 대비 태세만으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전쟁 위험을 훈련과 대비로 막지, 그럼 뭘로 막느냐”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의원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전쟁 위험을) 국제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굴종 뒷거래 같은 걸로 막아야 한다는 거냐”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추 의원이 ‘세계가 전쟁 중이어서 노벨문학상 수상 인터뷰를 사양한다’는 한강 작가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한 것에 대해 “민주당을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 강화를 주문했다’는 내용의 2022년 12월27일자 기사를 공유하면서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라며 “지도자가 호전성만 강조한다면 노벨상을 수상한 문인과의 차이가 이렇게 클 수가 있는지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