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에 독감 예방접종 지원

서울시가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본관.[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17일~11월 8일 시내 주요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등을 방문해 23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은 현장 접종과 시설 방문 접종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24일부터 이틀간 서울역희망지원센터(중구 봉래동)에서는 인근 쪽방상담소 4곳과 노숙인 시설 17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또 29일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는 노숙인 시설 4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해준다.

이밖에 시내 6곳의 쪽방과 노숙인 시설에서는 시설 촉탁의 및 협력병원을 통해 접종이 이뤄진다.

이번 접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백신 후원과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시립 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시립 영등포보현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 촘촘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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