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롯데렌탈, 렌터카로 실적 개선 효과…반등 초입” [투자360]

[롯데렌탈]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롯데렌탈이 렌터카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효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 15일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롯데렌탈에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렌탈의 전날 종가는 3만2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이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해 최근 1년 동안 실적 둔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현재 이와 관련한 부담이 낮아지고 있어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고차 매매로의 진출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회사가 2024∼2026년 주주환원 계획으로 당기 순이익의 40% 이상을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내년 이익 증가 주기(사이클)에 들어서면 주주환원 규모가 늘면서 주가 하락을 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올해 3분기 매출 7172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을 올려 전 분기보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무엇보다 본업인 렌터카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월평균 중고차 렌터카 투입 대수가 월 1000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중고차 매각 부문은 기저효과에 따라 매출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개 물량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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