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면 순천만 갈대 축제 열려요

순천만 갈대 군락지 철새떼.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제25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오는 26~27일 순천만습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 보고’를 주제로 순천시의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새소리와 갈대 소리를 들으며 순천만의 원시적인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출입통제 시간인 새벽과 야간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 돼 순천만의 유무형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26일 오전 10시 순천만 잔디광장에서 대금 연주로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서 △람사르길에서 세계유산길로 이어지는 어싱길 걷기 △순천만 소리 명상 △순천만 탐조 △흑두루미 갈대 울타리 엮기와 소원 글쓰기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벼 베기 등 순천시가 걸어 온 생태 철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사전예약을 통해 야간 출입통제 구간에서 △걸어서 여행하는 백패커들을 위한 순천만의 하룻밤 △갈대숲 별빛 데이트 △무진 속으로 떠나는 새벽 선상 투어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웹툰작가 '기안84'가 제안한 짱뚱어 달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고, 순천만 자연물을 활용한 보전역사 전시와 체험 판매 부스, 클래식 및 친환경 버스킹 공연도 축제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사전접수는 순천만습지 누리집(https://scbay.suncheon.go.kr/wetland/) 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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