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와 광주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재활용업체 수퍼빈은 17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투명 페트병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회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은 유색 페트병과 따로 모으면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2020년 12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021년 12월 단독주택에서 분리배출이 의무화됐다. 다만 사업장폐기물에 대해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협약은 야구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올해 7월 말부터 두 달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재활용업체가 2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옷이나 식품 용기를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한 바 있다.
환경부는 경기장 뿐 아니라 야영장이나 지역축제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