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물멍 비켜!”…우린 순천만서 새멍해요

순천만에서 겨울 철새를 탐조하고 있는 관광객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는 겨울 초입인 다음 달 2일부터 흑두루미 탐조 가족 여행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인 겨울의 진객 흑두루미 월동하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탐조하는 여행상품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이달 하순부터는 순천만 어디에서든 철새 탐조가 가능하다.

따뜻한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내는 흑두루미는 행복, 장수, 부부애를 상징하는 행운의 새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행운의 새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하고 순천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해설사의 생생한 순천만 이야기와 탐조 전문 장비 대여, 현지 전문가의 탐조 포인트 안내 등 탐조가 낯선 관광객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했다.

꽉찬 일정으로 탐조를 경험하는 당일치기형과 여유롭게 탐조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형 두 가지 상품을 운영하며, 예약은 흑두루미 탐조여행 누리집(https://catchyourluck.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