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 코리아헤럴드 남경돈 |
올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초·중·고등학생이 4년 연속 증가하며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시행한 2024년 1차 전수조사(4월 15일~5월 14일) 초4∼고3 재학생 전체 398만명, 2023년 2차 표본조사(지난해 9월 18일~10월 17일) 초4∼고2 재학생 중 표본 4%인 약 19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1%가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9%보다 늘었으며,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학교폭력을 겪었다는 학생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올해 전수조사의 경우 초등학교 4.2%, 중학교 1.6%, 고등학교 0.5%로, 지난해보다 각각 0.3%포인트, 0.3%포인트,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표본조사 때도 초등학교 3.0%, 중학교 1.2%, 고등학교 0.4%를 기록했다. 피해 유형 중에서는 언어 폭력이 3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체 폭력, 사이버 괴롭힘, 성폭력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