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10·1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한 조국혁신당이 19일 전남 곡성과 영광을 찾아 낙선 인사를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등은 이날 전남 곡성군 옥과면 옥과 전통시장에서 박웅두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을 만났다.
조 대표는 "군민들께서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셨음에도 저희가 부족해서 졌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끝이 아닌 시작이다. 재선거에서 약속했던 정책과 법안을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고 다음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엔 영광으로 이동해 영광터미널시장 일대에서 장현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와 함께 지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대표는 "신생 정당으로 조직도 부족한데 영광 군민들이 뜨겁게 성원해주셨다"며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지만 희망을 봤다. 지방정치와 지방행정 혁신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6일 치러진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박웅두 후보가 35.85%의 득표율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당선인(55.26%)에 패했다.
영광에서는 장현 후보가 26.56%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당선인(41.08%)과 이석하 진보당 후보(30.7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