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자매 ‘유영재 추행’에 정신과 다닐 정도로 충격”

선우은숙(좌) 유영재(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0)가 전처인 배우 선우은숙(64)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일로 선우은숙 자매가 정신과에 다닐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는 추행을 부인했지만 그가 추행을 인정하는 녹취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사실혼? 유영재 소름돋는 문자 나왔다…선우은숙도 몰랐던 충격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영재는 지난해부터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기소됐다. 유영재는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선우은숙 언니는 고소 진행단계부터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다. 수사과정에서 유영재가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기도 했다. 당시 정신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약물을 처방 받아서 복용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이 유영재의 혐의를 인정해 조금은 안도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진호는 "(혐의가 인정된) 결정적인 증거는 선우은숙 언니와 유영재 간의 녹취록이었다"라며 "약 20분 간의 녹취록에서 유영재가 당시 선우은숙 언니분을 어떤식으로 스킨십을 했는지, 접근을 했는지 그 방법과 상황 등이 구체적으로 녹취록에 담겨 있다. 특히 유영재가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언니의 피해 사실을 알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진호는"이혼과정에서 자신의 언니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으면서 더욱 더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정신과에 다닐 정도로 정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였다"면서 "다만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났다 보니 마음의 안정은 찾은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 했고, 1년 6개월 뒤인 지난 4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유영재가 사실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선우은숙 친언니가 유영재로부터 지난해부터 5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고소를 했으며, 이와 함께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유영재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라고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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