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가주) 주정부가 지난 5년간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한 자금이 무려 2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주 정부는 최근 진행한 감사를 통해 주정부가 지난 5년간 노숙자 거주 시설, 건강 관리, 서류 처리, 주택 전환을 위한 모텔 등 시설구입 등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총 24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주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가주 지역의 노숙자 수는 2023년 기준 18만 1000명으로 지난 10년간 6만 3000여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21~22년 회계연도의 경우 노숙자 17만 2000명에게 총 72억달러, 개인당 4만 2000달러나 투입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모니카 로드리게스 LA 시의원(7지구)은 KTLA와 가진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LA 주민들은 노숙자문제 해결을 위해 연방 대비 4배나 많은 세금을 지출하는데도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누구에게 탓을 돌리기 위해서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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