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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24일 장 마감 이후 올해 3분기 지난 분기와 같은 총 540만달러, 주당 3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였던 주당 33센트를 크게 넘어선 것일 뿐 아니라 전년동기(512만달러, 33센트)대비 9.1% 개선된 수치다.
순익이 예상을 웃돌면서 순이자수익도 직전분기 1619만달러에서 1650만달러로 1.9% 늘었다. 단 전년동기 1730만달러와 비교하면 4.7% 감소했다.
3분기 은행의 자산은 2분기 (22억 9000 만달러)와 지난해3분기(21억4300만달러)에 비해 각각 4.2%와 11.4% 증가한 23억 9000만달러를 나타냈다.부실 자산의 비율은 1~2분기 유지했던 0.25%에서 0.2%로 개선됐다.
2분기 18억7000만달러, 전년동기 17억6000만달러였던 대출은 19억3100만달러로 각각 3.3%와 9.7%늘었다. 특히 은행의 영업력을 나타내는 신규대출이 직전분기 1억 100만달러에서 1억 5270만달러로 증가했고 부실대출의 비율은 0.19%로 직전분기 0.23%, 전년동기 0.24%대비 감소했다. .
예금은 1분기 18억 9500만달러, 2분기 19억 4000만달러에서 20억 6000만달러로 증가하며 20억달러 벽을 넘어섰다. 예금별로는 정기예금과 머니마켓 등이 증가함과 동시에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4330만달러나 늘면서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분기 26.7%에서 27.2%로 증가했다. 무이자 예금이 예상 외로 증가한 것은 에스크로와 1031교환 거래 등이 늘어난 결과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2분기0.95%에서 0.94%로 더욱 낮아졌고 2분기(11.23%) 상승했던 자기 자본수익률(ROE) 도 10.95%로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도 직전분기 2.96%에서 2.95%로 하락했고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 역시 59.91%에서 61.31%로 후퇴했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3분기 대출과 예금 모두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는 성과를 낸 것과 동시에 순이자 마진과 크레딧 건전성도 안정됐다”며”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내리면서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이 덜어진 만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장기적 전략 목표를 위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는 24일 실적 발표 이후 다음달 7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1월 21일 주당 12센트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