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테헤란 상공에 날아든 발사체들이 요격되는 장면.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26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27일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기획재정부 주재로 오후 4시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외교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국내 경제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원유 수급, 수출입, 공급망, 해운물류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추가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사태 전개 또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관계기관은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철저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중동 상황에 집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