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오타니, “월드시리즈 3차전 뛴다”…다저스 감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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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치른 월드시리즈 2차전 7회말 2루 슬라이딩으로 도루를 시도하다가 어깨를 다쳐 누워있자 다저스 트레이너가 살피고 있다.[AP=연합]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왼쪽 어깨 탈구를 당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8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충분히 괜찮다면 출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앞서 ESPN에 오타니가 “좋은 상태에 있다”라며 “그는 28일 경기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4-2로 승리한 26일의 2차전 7회말 도루 시도 도중 2루로 슬라이딩하면서 왼팔이 부자연스럽게 땅에 부딪히면서 부분 탈구에 해당하는 어깨 아탈구 부상을 당했다.

그는 즉시 2루 심판에게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왼팔을 조심스럽게 잡은 채 트레이너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오타니는 경기 직후 경기장을 떠났고 부상과 관련된 어떠한 소식도 전하지 않았지만 로버츠 감독은 26일 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오타니의 힘과 운동 범위가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오타니는 27일 뉴욕으로 떠나기 전에 MRI를 찍을 예정이었다.

오타니는 한 시즌에 50홈런과 50도루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된 후 세 번째 최우수 선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1차전에서 1-2로 뒤지던 8회말 2루타로 나간 뒤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기록해 연장 10회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끝난 극적인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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