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한화에어로 ‘+190.39%’ vs 美 록히드마틴 ‘+23.7%’…불 뿜는 ‘K-방산’, 왜?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육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폴란드인에게 한국은 발전을 상징하며 ‘동양의 호랑이’로 통했다.
이제 한국산 무기가 안보의 상징이 됐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24일 청와대 영빈관 방한 국빈 만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안보 위기가 더 짙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빈 방한한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등에서 비중있게 언급한 분야가 바로 ‘K-방산’입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440억달러(약 61조1292억원) 규모의 기본 계약을 통해 한국산 무기를 수입하기로 했었습니다. 그 규모는 ▷K-9 자주포 648대 ▷K-2 전차 1000대 ▷FA-50 경공격기 48대에 이르는 ‘메머드급’이었죠. 이후 세부 협상을 통해 본 계약 격인 단계별 이행계약을 체결, 한국은 무기체계들을 폴란드에 착착 납품 중입니다.

현재 러시아가 러시아가 2년 넘게 전면 침공을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쪽 방파제 역할을 하는 국가 중 한 곳입니다. 유럽 세계의 ‘전쟁 억제력’ 강화에 필수적인 주요 자산들이 K-방산의 손에 맡겨지고 있는 셈이죠.

나토 최전선 지키는 韓 방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산(産) 무기 체계에 대한 폴란드의 적극적인 움직임엔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더 강해지는 가운데 11월 미국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군 현대화를 위한 움직임에 조금이라도 지체할 여유가 없어졌다는 게 방산업계의 분석이죠.

지난 2022년 12월 폴란드 현지에 도착한 K-2전차, K-9 자주포 첫 수출 물량. [연합, 폴란드 국방부 자료]

124억달러(약 17조2273억원)에 해당하는 1차 계약을 통해 한국이 생산한 K-9 자주포 212문, K-2 전차 180대, FA-50 경공격기 48대, 천무 다연장로켓 218대가 폴란드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이후 K-9 자주포 152문(3조2000억원), 천무 72대(2조2000억원)에 대한 2차 구매 계약도 이뤄졌는데요. 수출 금융 지원 여력 제한으로 국내 시중은행을 통한 민간 ‘신디케이트론’을 제안한 한국 측과 조달 금리가 더 낮은 당국 간 차원의 금융 계약을 요구한 폴란드 간의 의견차로 난관에 부딪혔었죠. 하지만, 돌연 폴란드가 유럽계 글로벌 은행과 자금 마련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자체 자금 마련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수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지부진했던 70억달러(약 9조7223억원) 상당의 K-2전차 2차 계약(180대) 협상도 전차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등의 내용을 포함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기도 하고요.

지난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에서 열린 폴란드 대통령 방문 환영 기념행사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대통령,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K9, 천무 등 실물장비 기동시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작년 말 총선에서 승리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집권 초부터 한국과 방산 계약 재검토를 언급했지만, 긴박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력 강화 일정표에 영향을 줘선 안된다는 판단이 이 같은 폴란드의 행동으로 연결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서유럽, 미국 장비의 경우 가격도 훨씬 더 비쌀 뿐만 아니라, 한국과 같은 빠른 납기와 기술 이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죠.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의 경우 2-2차, 2-3차 등 K-2 전차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계약 차수가 높아질수록 폴란드 현지 생산 공정부분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방산의 유럽 내 입지 확대는 폴란드에서만 한정된 현상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와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또 다른 나토 회원국 루마니아도 한국산 무기 도입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지난 7월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1조3828억원 규모의 계약을 한국과 맺은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엔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된 것도 특징입니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10번째 운용국인데요. 전 세계 10곳의 K-9 자주포 운용국 중 6곳(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루마니아)이 나토 회원국이란 점도 눈 여겨 볼 지점이죠.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증권가에선 루마니아의 K-2 전차 수주 역시 가시화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합니다. 이상헌 연구원은 “K-2 전차의 가격과 납기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루마니아로부터 수주 가능성이 높다. 2회에 걸쳐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죠.

글로벌 TOP10 K-방산

유럽 대륙을 넘어 ‘전쟁 억제력’ 강화가 필요해진 전세계에선 K-방산을 찾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죠.

과거 아시아와 북미 중심이던 K-방산의 주요 수출시장은 최근 유럽을 넘어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과거 탄약, 함정 중심이던 수출 무기도 자주포, 전차, 전투기, 미사일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RSF) 계획에 따라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은 계획에 K-방산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K-방산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연간 20억~30억달러에 머물렀는데요. 2021년 약 73억달러, 2022년 173억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0%가량 많은 200억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요.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올해 3월 발표한 ‘2023년도 국제 무기 수출입 현황 보고서(Trends in International Arms Transfers, 2023)’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국제 무기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2%로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 5년간(2014~2018년)과 비교했을 때 수출액은 12%나 늘었다는 게 SIPRI의 설명인데요.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독일(SIPRI 보고서 상 5위, 5.6%), 이탈리아(6위, 4.3%), 영국(7위, 3.7%), 스페인(8위, 2.7%) 등 주요 유럽 국가를 제치고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어닝 서프’ 기대 K-방산株…한화, 글로벌 ‘TOP20’까지

대한민국 방산 사업의 비상을 이끈 주인공은 바로 K-방산 업체들입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K-방산주(株) 가운데 시총 규모로 차례로 꼽은 ‘6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풍산입니다. 각 사별 주요 수출 효자 상품으론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천무 다연장 로켓(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보고-Ⅲ 잠수함, KDX-Ⅲ 이지스 구축함, MRO(한화오션) ▷K-2 전차(현대로템) ▷FA-50 경공격기(한국항공우주) ▷천궁-Ⅱ 지대공 유도무기(LIG넥스원) ▷155㎜ 곡사포탄 등 군용 탄약(풍산) 등이 있습니다.

천궁-Ⅱ(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의 모습. [육군, 공군, LIG넥스원]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K-방산기업 실적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최근 3개월간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K-방산기업들의 2024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컨센서스(평균치)를 집계했는데요.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6911억원) 대비 69.01%나 늘어난 1조1680억원에 달했습니다.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무난하게 가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셈이죠.

영업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95.05%(2100억→4096억원)이 현대로템이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65.79%), LIG넥스원(31.12%), 한국항공우주(18.22%) 따랐습니다. 한화오션의 경우 작년엔 1965억원 규모의 적자에 시달렸던 것에 비해, 올해 들어선 2095억원 수준의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고요.

K-방산기업의 뚜렷한 성장세는 글로벌 주요 방산업체들과 비교했을 때도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미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그룹사별 매출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2024년 글로벌 방산업체 톱(TOP)100’ 순위엔 한화그룹, LIG넥스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장 순위가 높았던 곳은 19위의 한화그룹인데요. 작년 26위에 비해 7계단이나 상승한 한화그룹의 방산 관련 매출액은 64억1893만달러로 1년 전(45억1677만달러)에 비해 4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8위에 오른 LIG넥스원은 작년보다 순위는 6계단 하락했지만, 매출 만은 3%(17억2330만→17억6665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처음 73위로 ‘TOP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그룹의 매출액은 12억765만달러로 1년 전(8억2194만달러)보다 무려 47%나 증가한 수준이었고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분쟁의 심화로 인해 글로벌 방산기업의 매출 상승세가 뚜렷했는데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100개사 중 81개사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목할 지점은 매출 상승폭 최상위권에 국내 기업들이 자리잡았다는 점인데요. 4위에 현대차그룹, 6위에 한화그룹이 오를 정도로 K-방산기업의 ‘쾌속 질주’가 분명하게 나타났죠.

올해 방산株 수익률 1~3위는 韓 싹쓸이

올 들어 급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주는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투자처로도 사실상 글로벌 톱(TOP)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올 들어 지난 24일 종가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190.39%(12만8793→37만4000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현대로템 139.10%(2만6600→6만3600원), LIG넥스원 93.10%(13만500→25만2000원), 풍산 77.55%(3만9200→6만9600원) 등의 수익률 역시 놀라운 수준인데요. 이들 4개 종목의 주식 수익률이 워낙 탁월하다보니 각각 18.53%(2만5100→2만9750원), 14.40%(5만→5만7200원)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가 상대적으로 아쉽게 보일 정도죠.

글로벌 TOP10 방산기업의 올 한 해 주가 등락률과 비교해보면 K-방산주 TOP4의 수익률 초강세 현상은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같은 기간 글로벌 1위 방산업체 미국 록히드마틴(23.70%), 2위 중국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29.26%), 3위 미국 RTX(46.88%), 4위 미국 노스롭그루먼(11.40%), 5위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16.50%), 6위 미국 보잉(-38.35%), 7위 영국 BAE시스템스(16.89%), 8위 중국 중국선박그룹(CSSC, 28.15%), 9위 중국 병기공업집단(NORINCO, -11.20%), 10위 미국 L3해리스테크놀로지(16.39%) 등 1~10위 기업의 주가 등락률 모두 K-방산주 TOP4의 수익률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헤럴드경제가 TOP50 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주가 흐름을 분석했을 때도 23위 영국 롤스로이스(86.11%) 한 곳만 풍산의 주가 수익률을 넘어섰을 뿐, 다른 곳 모두 K-방산주 TOP4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주가 수익률을 나타냈을 뿐이죠.

사실상 올해 들어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주 수익률 1,2,3위 자리를 나란히 차지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미국, 일본, 대만,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지난 24일 종가 기준 한국 코스피(-2.80%), 코스닥(-15.23%) 지수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K-방산주에 대한 ‘큰손’ 외국인 투자자의 사랑만은 넘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즈 7548억원 ▷현대로템 6190억원 ▷한국항공우주 3702억원 ▷LIG넥스원 3640억원 ▷풍산 1036억원 ▷한화오션 296억원 등 ‘K-방산주 6대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액이 2조2412억원에 달하죠.

ETF도 K-방산이 글로벌 수익률 1위

국내 방산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 역시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불을 뿜으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인데요.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 수익률은 올해만 67.23%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총 수익률도 121.64%에 달하죠. 상장 이후 단 한번도 ‘마이너스’ 수익률로 내려간 적이 없다는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올해 기록한 순자금 유입액만 1230억원에 이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수익률은 세계 주요국 주식형 ETF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수치기도 합니다.

지난 2일엔 신한자산운용에서 ‘SOL K방산’이란 ETF를 신규 상장했는데요. 이후 수익률은 9.70%로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죠.

국내 방산기업 만으로만 구성된 ETF가 미 뉴욕증시에 상장된다는 점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9일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ETF 상장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는데요. 약 두 달간의 심사 과정을 통과한다면 내년 초 상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지난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숭례문 앞에서 K2전차들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

해당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PLUS K방산’ ETF를 벤치마킹했는데요. 구성 종목과 종목별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LUS K방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을 담고 있죠.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22년 9월 미 뉴욕증시에 상장한 ‘K-POP ETF’와 달리 K-방산 ETF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K-방산 핵심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상장 전후 국내외 K-방산 ETF의 우호적인 수급 모멘텀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증권가에선 그동안 한국 방산 수출을 이끌었던 전차, 자주포 등 재래식 무기를 넘어서 연구·개발(R&D)에 대한 속도가 붙고 있는 첨단 무인 무기체계 등에 역량을 집중 중인 방산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단 조언도 나오죠.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출 유망품목은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실전성이 입증된 무인 무기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무기체계의 특성상 이미 시장 선도적 위치에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죠.

[iM증권]

변용진 연구원은 현존하는 군용 4족보행로봇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비전(Vision) 60’의 제조사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botics)’를 올해 7월 인수한 LIG넥스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꼽았습니다.

이 밖에도 감시정찰, 지휘통제, 항공전자에 더해 해양시스템과 위성사업까지 아우르고 있는 한화시스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죠. 변용진 연구원은 “주먹보다 눈과 귀, 두뇌가 더 중요해지는 세상”이라며 “플랫폼 및 체계업체가 아닌 한계로 그간 한국산 무기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점진적으로 무인체계의 중요성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보다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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