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샌프란시스코 취항 30주년을 맞아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열었다.

29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인천행 대한항공 KE024편에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샌프란시스코~인천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1매 증정 행사가 열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탑승객 이하영씨가 받았으며 이날 KE024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샌프란시스코 취항 30주년을 기념하는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가 디자인한 에코백,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자 세계 3대 명품 초콜릿 중 하나로 꼽히는 기라델리 초콜릿이 증정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94년 10월 29일, 서울~샌프란시스코행 정기 여객편에 처음 취항했으며 해당 노선은 취항 첫 해부터 주 7회 이상 매일 운항하며 한국과 미 서부 지역 간 물적·인적 교류의 교두보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로의 접근성을 높여 한국의 IT 및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지난해 총 탑승객 수 17만6천여 명으로, 미 서부 노선에서 L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을 운송한 노선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노선에는 대형 기종인 보잉 777이 투입돼 운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