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9%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첫 10%대에 진입한 것과 관련 “국민 지지 19%면 대통령 내외분은 하산을 준비하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긍정 평가)대 72(부정 평가) 배구 경기 스코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도 내세울 것 없이 황금 같은 임기 절반을 영부인만 감싼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여사!’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공천개입, 여론조사, 유사 사무실 다 터졌고 대통령 육성으로 ‘김영선 공천 주라’는 육성이 나와도 임기 전이라 등등 이게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영부인 육성이 터지면 절단난다”며 “오죽하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개각 인적 개편을 주장하신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이것 가지고는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이 ‘조건 없는 김건희 특검법 수용’, ‘이재명 대표와 영수회담’, ‘거국내각 구성’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죽어야 산다”며 “보수 살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대한민국을 살리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