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익위원회 고위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두고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는 모습은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전날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감사 마지막 날까지 탄핵, 계엄, 하야를 외치며 선동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사실 민주당의 정쟁국감은 제22대 국회 시작부터 예정됐던 것”이라며 “임기 시작과 동시에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TF 출범, 법 왜곡죄 발의, 검사탄핵소추안 제출, 특검법안 추진 등 사법질서 해체를 시도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기 이틀 만에 탄핵시키는 등 언론에 대한 겁박을 이어왔다”고 규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청원제도를 빌미로 초유의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를 두 차례나 개최하더니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모든 국회 활동은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맞춰져 있고 이것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명령을 다시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