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자이언트 호박을 타고 26시간 동안 노를 저어 73.5km의 강을 건넌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자이언트 호박을 타고 26시간 동안 노를 저어 73.5km의 강을 건넌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4일(현지시각)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인 남성 게리 크리스턴슨(46)은 자신이 키운 555kg짜리 호박으로 보트를 만들어 강을 건넜다.
크리스턴슨은 지난 2011년부터 자이언트 호박 재배에 도전했다. 그는 올해 호박이 만족할 만한 크기로 자라자 호박 속을 파서 보트를 만든 뒤 강 건너기 대회에 참가했다.
보트에 'Punky Loafster'라는 이름을 붙인 크리스턴슨은 노를 저어 워싱턴주를 가르는 컬럼비아강을 따라 73.5km를 이동했다.
이런 이색 도전은 '호박 보트로 가장 긴 여행을 떠난 사람' 부문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2022년엔 듀안 헨슨이라는 남성이 호박을 타고 노를 저어 60km 이동해 이 부분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크리스턴슨이 이번에 컬럼비아강 73.5km를 이동하며 헨슨의 기록을 경신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굉장하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만하다", "그동안 기울인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