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과중 채무·도박 중독’ 지원 나서

신미경(왼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원장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신용회복위원회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과중한 채무와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과중 채무 및 도박중독 치유예방을 위한 금융-복지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복위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예방치유원 전국 15개 센터가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이 구축됐다.

신복위에서 채무조정 상담 중 도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예방치유원에서 도박문제 상담 중 신용 회복이 필요한 분들이 채무조정과 도박중독치유·재활 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신복위는 도박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교육에 도박의 위험성, 중독 및 예방 방법 등의 내용도 포함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경제적인 문제와 신체·정신적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는 도박 중독은 개인의 의지나 책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치료와 예방이 병행돼야 한다”며 “도박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에게 채무조정 뿐만 아니라 도박 예방을 위한 신용교육, 예방치유원과의 복지연계 등을 지원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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