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3분기 매출 1741억원…“분기 최대 실적”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에이피알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1741억원으로 역대 분기 중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늘었다.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뷰티 디바이스(미용기기) 매출이 745억원으로 62.2% 성장했다. 뷰티 디바이스는 매출 비중의 43%를 차지하는 핵심 부문이다.

에이피알 측은 신제품 출시와 해외 판로 개척 덕분이라고 성장 배경을 분석했다. 9월 기준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250만대를 돌파했다.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3.6% 늘어난 850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디큐브의 베스트 셀러 제로모공패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등 화장품 라인을 강화한 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제공]

3분기 해외 매출은 78.6% 증가한 10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다.

미국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흥행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선전하며 123.3% 성장했고 일본에서는 ‘메가와리’ 행사에서 약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을 제외한 ‘기타 해외 시장’의 3분기 매출은 237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대규모 쇼핑 행사가 예정된 만큼 4분기 실적 향상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PDRN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거둔 글로벌 성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며 “창립 이래 매년 4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철저히 준비해 연중 최대 성수기에 최고의 실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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