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출사표’ 한국계 선전…2명 당선 확정·2명 유력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민주) 당선인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당선 소감 발표 후 가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상원 1명과 하원 6명 등 총 7명이 출마한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 3선 하원의원을 지낸 앤디 김 의원이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 됐고, 워싱턴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는 한국 이름 순자씨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원의원 3선에 성공한 워싱턴주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왼쪽)의원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한 캘리포니아주의 공화당 소속 영 김(한국명 김영옥) 의원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의원도 승리가 확정적이다.

6일 오후 6시 기준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영 김 의원은 개표가 71% 진행된 가운데 56.6%의 득표율로 민주당 조 커(43.4%) 후보를 13.2%P차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의원도 개표가 70% 진행된 가운데 52.1%의 득표율로 민주당의 데렉 트랜(47.9%) 후보를 4.2%P차로 앞서고 있다.

캘리포니아 47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는 개표가 73% 진행된 상황에서 49.8%의 득표율로 공화당 스콧 보(50.2%) 후보를 0.4%P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캘리포니아 34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에게 패했고 조지아주에서 초선을 노렸던 공화당 유진 유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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