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PE, ‘모나리자’ 인수 10년 만 엑시트 완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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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모건스탠리PE(대표 정회훈)가 쌍용C&B와 모나리자 등을 보유한 MSS 홀딩스(이하 MSS)를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이하 APP)에 매각하는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SS 매각 자문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담당했다. MSS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코디와 모나리자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티슈, 물티슈, 생리대, 기저귀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MSS글로벌, MSS펄프 등 총 6개 계열사를 통해 조달·생산에서부터 판매·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

정회훈 모건스탠리PE 대표이사는 “MSS와 함께 한 기간 동안 이뤄낸 많은 성과에 대해 우리 모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전환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MSS는 이번 주주 전환을 통해 글로벌 펄프 및 페이퍼 그룹과 함께 또 다른 발전의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APP의 티슈 인터내셔널(Tissues International) CEO인 니샨트 그로버(Nishant Grover)는 “MSS를 통해 APP의 세계적인 고품질 화장지와 위생용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갈 것”이라며 “MSS의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고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APP는 1972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펄프 및 종이/포장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업체로 1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그 본사를 두고 있다.

30년 이상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모건스탠리PE는 모건스탠리의 아시아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 부문으로 바이아웃 거래에 집중한다. 최근 국내 투자 활동으로는 올 3월 K-뷰티 브랜드 기업 스킨이데아 인수, 5월에는 포장지 및 재생에너지 기업인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 매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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