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오른쪽)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과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이사가 7일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효성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된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효성은 한국 영화 ‘룸 쉐어링’과 애니메이션 ‘파이어하트’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지원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음성 해설로 설명하고 대사와 소리, 음악 등 정보를 배리어프리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다.
시각 장애인의 영화 관람을 돕기 위한 효성 임직원의 음성 소개 녹음도 더해졌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각 장애인은 음성 소개 영상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과 외양 묘사 등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음성 소개 녹음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영화는 누구나 쉽게 즐기는 문화 콘텐츠라고 생각했지만 나에게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 장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목소리로 장벽을 낮추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아동 재활 지원 프로그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장애 예술인 지원 사업 등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