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인기를 끈 안성재 셰프가 8일 “(서울시에서) 소상공인까지 도움 줄 여러 방안을 마련해주고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 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다.
안성재 셰프가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 |
그는 자신이 운영했던 레스토랑 ‘모수’가 서울 미식 주간 선정 음식점에 4년 연속 뽑힌 것과 관련해 시의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 출석을 요구한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이 “‘서울미식 100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안성재 셰프가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
이에 안 씨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없으며, ‘모수’ 내 다른 셰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외식업으로 생계유지하려는 분들도 많다”면서 “흑백요리사라는 넷플릭스 플랫폼이 방송되면서 외식업이 살아나는 경제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서울시에서 소상공인까지 도움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고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 씨는 미식 선정 사업의 공정성과 관련한 질문에 “레스토랑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고, 레스토랑과 외식업 종사자의 랭킹을 매기고 점수 주는 것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라며 “저도 최대한 공정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모수’는 세계 미식 정보를 제공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최신판(2024)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곳이다. ‘서울 미식 100선’ 사업이 처음 시작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