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에 김장 김치를 담아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보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이 올해 10월까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배추 시세 급등에 따른 김장 수요 감소에도 김치냉장고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과일·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있어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9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처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김장철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가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할 땐 집중 냉각, 적게 사용할 땐 효율 모드로 작동하는 ‘AI 정온 모드’가 있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한다.

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인 ‘냄새 케어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이를 통해 최대 90%의 냄새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