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2000년대 중후반 인기를 끌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내년 새로운 서비스로 출시된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12일 기존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가 보유한 이용자 개인 데이터는 모두 싸이커뮤니케이션즈에 이관됐다.
싸이월드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특수 목적 회사로 설립된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앞으로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싸이월드의 최초 모토인 ‘사이좋은 사람들’의 부활을 컨셉으로 SNS의 지나친 사생활 공개와 정보 공유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공간을 제공하고, 소규모 그룹과 손쉽게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싸이버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안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싸이월드의 티저 사이트가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오는 25일부터는 싸이월드 로고와 아바타 ‘미니미’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 투표가 진행되며, 기존 싸이월드 앱 서비스는 다음 달 2일 자로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