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산샛강생태공원 전경.[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4년 모범도시숲'인증에서 구미시 지산샛강생태공원과 영천시 나무와중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에서는 전국에서 단 5개소만이 모범도시숲으로 인정받았으며 경상북도는 그중 2개소를 차지해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도시숲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도심을 흐르는 샛강의 특색을 살려 조성된 수변공원과 황톳길이 있는 도시숲으로,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공간이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숲 가꾸기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나무와중학교 학교숲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생태 학습공간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장이다.
학교숲은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운영되며, 청소년들이 자연과 상호작용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경북도는 산림청 주관 도시숲 부문의 여러 공모와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산림 관리와 녹지 조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의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포항)철길숲, 송도솔밭도시숲 (경주)신라왕경숲, 경북천년숲정원 등 4개소를 비롯해 (김천)조각공원 가로수길, (영주)서원로 가로수길 등 우수 관리 가로수길 2개소와 (예천)범우리공원 녹색도시 우수사례 1개소 등 경북도는 도시숲과 가로수 관리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산림자원국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더불어 경북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이루어낸 결과로 분석했다.
산림자원국의 신설은 경북도의 산림 분야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도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들과 함께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도시숲 조성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