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창화(맨 왼쪽) KB금융그룹 AI본부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그룹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은행·증권 연합팀 ‘비전어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룹 데이터 자산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데이터 이노베이션(Data Innovation)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천이 된 데이터의 분석·활용 사례를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상호 공유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과학의 이해와 해석에 대한 최신 정보·지식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그룹 최초의 마이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인 ‘KB고객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임직원들이 그룹 데이터 활용 방안을 학습하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그룹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결선이 진행됐다.
각 계열사에서 1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5개팀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 발굴을 위한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와 신사업 연계 방안에 대해 치열한 프리젠테이션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그룹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방안을 제안한 은행·증권 연합팀 ‘비전어스’가 차지했다.
이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그리고 AI·데이터 과학’을 주제로 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강연 및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AI와 데이터 과학의 최신 트렌드를 인문학적 지식을 더해 풀어 낸 강의와 토크 콘서트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계열사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육창화 KB금융 AI본부 본부장은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KB금융이 제공하는 모든 상품·서비스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KB고객데이터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