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024 하반기 방사선안전관리자 전국 포럼애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 안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2024년 하반기 방사선안전관리자 전국 포럼’을 14일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산업,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방사선안전관리자들이 방사선안전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방사선 이용 환경을 구축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유국희 위원장,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조병옥 한국방사선안전협회(KNAS) 이사장 및 방사선안전 유공자, 방사안전관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방사선안전관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안전문화 확산 유공 및 방사선안전관리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특히 방사선안전관리 우수기관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위원장 표창 및 재단과 협회의 기관장 표창이 수여됐다.
- 2024 하반기 방사선안전관리자 전국 포럼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
원안위 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안전관리 우수 기관은 ▷원광대학교병원 ▷㈜퓨쳐켐헬스케어-서울성모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주식회사 지씨쎌 ▷동국제강㈜ 당진공장 등 총 5개 기관이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로는 지역별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오선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 이동준 고려공업공사(주) 방사선안전관리자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은 “방사선안전관리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방사선이 안전하게 활용되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방사선 취급 과정에서의 안전 절차와 관리·감독, 방사선안전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사선 안전관리의 근본적인 가치는 규정과 절차, 조직 체계를 뒷받침하는 방사선 안전문화”라며 “원안위는 안전관리자가 안전문화를 기반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