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적재·승조원 휴식 목적 부산작전기지 찾아
北, 美 잠수함 입항 계기 정찰능력 과시하기도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이 18일 부산에 입항했다. 해군은 컬럼비아함이 이날 군수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부산작전기지를 찾은 미 원자력추진잠수함 버몬트함.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이 18일 부산에 입항했다.
해군은 컬럼비아함이 이날 군수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행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컬럼비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함정 방문 등 교류협력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미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잠수함 버몬트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바 있다.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버몬트함의 군수 적재와 휴식을 위한 부산작전기지 입항을 정찰자산으로 포착했다며 초 단위까지 공개해가며 ‘만리경-1호’의 감시정찰 능력을 과시했다.
김 부부장은 당시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들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자기의 안식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국의 모든 항과 군사기지들이 안전한 곳이 못 된다는 사실을 계속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북한이 이번 컬럼비아함 입항과 관련해 반응을 보일 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