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멘 코지퍼지 니트 시리즈. [빈폴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멘(BEANPOLE MEN)이 ‘푸즈예티’를 캐릭터로 한 니트 상품을 출시했다. 푸즈예티(FUZZYETI)는 FUZZY(보송보송한)와 YETI(설인)의 합성어다. 겨울 니트 상품을 보송보송하고 달콤한 색상으로 덧입혀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빈폴멘은 셔틀랜드 울 특유의 복슬복슬한 느낌을 살린 코지퍼지(Cozy & Fuzzy) 니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남녀 공용 라운드 풀오버, 스트라이프 풀오버, 라운드 카디건 등으로 구성했다.
소재는 영국 북구 셔틀랜드 섬의 양에서 나온 스코틀랜드산 셔틀랜드 울 100%다. 혹독한 겨울 환경에서 자란 양털로 메리노 울보다 곱슬거리며 보풀처럼 보이는 독특한 털의 질감이 매력이다. 쉐기독 스웨터로도 불린다.
또 레몬, 핑크, 그린, 옐로우, 스카이블루 등 시선을 사로잡는 색상은 물론 경쾌한 컬러 배색 스트라이프 패턴이 프레피룩의 무드를 강조한다. 티셔츠, 셔츠 등 이너, 코트, 다운 등 아우터와 조합하면 다양한 레이어드룩을 연출할 수 있다.
빈폴멘은 또 가벼운 야외 활동을 위한 캡슐 라인 ‘빈폴냅(BEANPOLEKNAP)’을 선보였다. 빈폴냅은 빈폴과 냅(KNAP작은 언덕)의 합성어다. 도심, 산과 숲, 땅과 자연을 만나며 움직이는 여행을 위한 캡슐 라인이다.
24FW 빈폴냅 캡슐 라인. [빈폴 제공] |
빈폴멘은 도심 라이프스타일의 확장과 고프코어(Gorpcore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것)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라인을 기획했다. 빈폴냅은 패딩 점퍼, 패딩 베스트, 플리스 집업, 스웨트 셔츠, 유틸리티 팬츠, 가방, 버킷햇 등으로 구성된다. 실용적인 소재, 활동성을 높이는 패턴, 기능적 디테일을 바탕으로 한다.
빈폴냅의 대표 아우터는 클래식한 사각 퀼팅 디자인의 패딩이다. 패딩에 프리마로프트 충전재를 사용했다. 프리마로프트는 천연 다운에 비해 물이나 습기가 잘 스며들지 않는다. 습한 상황에서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울 혼방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집업도 선보였다. 빈폴냅의 플리스 집업은 체온의 손실을 막고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산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일반 면 스웨트 셔츠보다 가볍고 스트레치성이 좋은 에어 스웨트 셔츠와 허리 밴드버클, 밑단 스트링 등 기능적 디테일을 더한 유틸리티 카고 팬츠도 출시했다.
김승현 빈폴멘 팀장은 “젊은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푸즈예티 캐릭터를 만들고, 니트 중심의 상품을 선보였다”라며 “올겨울에는 ‘빈폴냅’ 패딩과 플리스로 일상부터 가벼운 여행의 순간까지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