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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요 3개 카운티의 100만달러 이상 주택 비율이 미 전체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 중개업체인 렌딩트리가 최근 미 인구조사국 센서스가 조사한 5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2003년 주택 가격을 분석한 결과 LA·OC, 인랜드엠파이어 그리고 샌디에고 등 남가주 주요 3개 카운티의 100만달러 이상 주택 비율은 약 28%(전체 380만채 중 108만채)로 미 전체 평균(10.6%)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분하면 LA·OC는 219만채 중 36%에 해당하는 79만7500채가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64만3300채 중 22만 4000채, 35%(미국 4위)가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으로 분류됐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대부분을 아우르는 인랜드 엠파이어의 경우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율이 전체 6%(97만6000채 중 6만700채)에 그쳤다. 단, 이 역시 미 전체 50개 메트로 중에서는 17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북가주로 가면 사정이 더욱 나빠 IT의 메카 샌호세 지역은 총 37만4100채 중 무려 72%인 26만7750채가 100만달러를 넘겼고 샌프란시스코 또한 97만5000채 중 55만1600채(57%)가 100만달러 이상 주택으로 분류됐다.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집을 구매하기 위한 소득(소득 대비 25%선 기준)을 분석하면 100만달러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샌호세는 46만8000달러의 연소득을 가져야 집을 살 수 있었고 샌프란시스코도 33만 5000달러가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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