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어린이 석면안전 민관 협업 강화한다

아동복지시설 석면환경 개선사업 성과 발표 및 석면안전 강화 선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아동복지시설 석면안전 선언 및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석면 위해성과 아동복지시설 석면환경 개선사업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및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는 남세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아동들이 참여한 석면안전 포스터 공모전의 입상자 시상을 한다.

최우수상에는 생활 주변에 있는 석면의 위해성을 잘 표현한 ‘석면은 침묵의 살인자(손근하 작)’를 작품명으로 하는 포스터가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행사 참여 기관들과 ‘석면으로부터 취약계층 건강 보호 강화’를 위한 약속을 선언하고, ‘아동복지시설 석면환경 개선사업’의 성과를 소개한다.

‘아동복지시설 석면환경 개선사업’은 환경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업해 석면건축자재를 사용하는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석면안전진단과 석면해체·제거 및 리모델링 등 유지·보수 및 주거환경 개선을 제공한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및 놀이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 1751곳을 대상으로 석면건축물 안전진단 및 유지보수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2022년부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같이 석면 건축자재 해체 및 제거 지원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257곳의 아동복지시설이 약 105억원의 혜택을 받았다.

환경부는 연내에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역아동센터를 건축물석면조사 의무 시설로 지정해 석면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협업사업의 성과를 취약계층 시설로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향후 석면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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