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이 간송미술관과 협업한 ‘24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 2종(사진)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와인은 ‘매화의 아름다움과 와인의 깊은 풍미가 만나 완성되는 선비의 풍류’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백매(白梅)’, 우봉 조희룡의 ‘홍매(紅梅)’를 레이블로 활용했다. 각각 300병 한정 판매하며 28일부터 백화점 및 ‘오비노미오’를 비롯한 와인 전문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마주앙 뫼르소 레 그랑 샤롱’은 김홍도의 작품 ‘백매’을 담았다. 김홍도는 매화를 감상하며 마시는 매화음(梅花飮)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산 샤도네이 품종 100%의 화이트 와인으로 수령(樹齡) 46년 이상의 포도나무에서 손으로 수확한 포도만을 사용했다. 구운 헤이즐넛향, 꿀향, 오크향과 산미의 조화가 특징적이며 알코올 도수는 13.5도다.
조희룡의 ‘홍매’와 콜라보한 ‘마주앙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MAJUANG Brunello Di Montalcino)’는 이태리산 산지오베제 품종 100%의 레드 와인이다. 조희룡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매화두타(梅花頭陀)’라는 별호를 사용할 만큼 매화를 좋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코올 도수 15도에 신선한 체리, 라즈베리, 자두향, 탄닌의 여운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마주앙X간송미술관 콜라보 와인은 사군자의 하나인 ‘매화’를 곁에 두고 벗들과 정담을 나눈 옛 선비의 정취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