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하이트진로가 캄보디아의 물축제인 ‘본 옴 뚝’에서 ‘진로 EDM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하이트진로가 캄보디아의 물축제인 ‘본 옴 뚝’에서 ‘진로(JINRO) EDM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7년 첫 개최 이후 2019년까지 매년 개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된 후, 4년 만에 다시 진행하게 됐다.
14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의 코픽섬에서 ‘본 옴 뚝’에는 10여 명의 현지 유명 뮤지션들이 참석해 약 10만 명의 관객이 축제를 즐겼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바(BAR)’를 운영하며 참이슬과 청포도에 이슬을 비롯한 과일리큐르 5종을 판매했다. 포토존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이온 몰(AEON MALL) 18개 매장과 DFI LUCKY 52개 매장, 세븐일레븐 105개 매장 등 캄보디아의 주요 대형 유통 채널 대부분에 레귤러 소주 및 과일리큐르를 입점시켰다.
이러한 현지인 대상 판매를 기반으로 하이트진로의 캄보디아 소주 수출량은 2019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1%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23년 하이트진로의 캄보디아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으로 현지인 판매 비율이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캄보디아 MZ 세대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진로(JINRO) EDM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주류 시장에서 K-소주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옴 뚝’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음력 10월 보름을 기점으로 3일 동안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보트 경주와 각종 전통 음악과 춤 공연, 불꽃놀이, 거리행진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