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고위급 민생경제 당정협의 개최
“정부 여당 한뜻으로 국민 편에서 뛰겠다는 각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 기조로 내세운 ‘양극화 타개’를 위해 향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일정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박8일 남미 순방 이후 첫 일정으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각자 국가 발전에 열심히 동참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서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및 분과위원장들과 오찬을 갖고 양극화 타개를 위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통합도 양극화가 타개돼야 이뤄질 수 있다”며 “양극화의 기본적 구조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진단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의욕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임기 전반기에는 민간 주도 시장 경제 활성화와 규제 완화에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에 힘을 기울여 국민 전체가 성장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은 정부와 여당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민생을 챙기고 국민 편에서 다시 뛰겠다는 각오”라며 이날 열린 고위급 민생경제 당정협의를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나 관계 부처가 책상에 앉아 있지 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층 등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두루 청취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것을 최근 주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달 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정부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정 대변인은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인 양극화 타계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사회적 사다리를 주는 정책 과제를 발굴해 중산층을 강화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