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한민국 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맞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인 SK이노베이션에 기념비가 헌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SK 울산CLX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헌정한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출발한 대한민국 1호 국가산업단지인 울산공업센터를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SK이노베이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울산공업센터부지에 국내 최초 정유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1972년 국내 최초 석유화학 공장인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가동했다. 이후 1991년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제조시설, 파라자일렌(PX) 제조시설을 포함한 9개의 신규공장을 준공하며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수준인 250만평 부지에서 세계 2위 규모(단일 석유화학 공장 기준)인 원유정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루에 처리하는 원유 규모만 84만 배럴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의 것”이라는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담아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1020억원을 들여 울산대공원을 조성하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끊임없이 이어왔다.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발전방향까지 모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에 따라 회사 모태인 울산의 미래와 사회문제 해결을 논의하는 플랫폼인 울산포럼을 3회째 진행하고 있다.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은 “기념비는 SK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이루어 낸,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증표이자 앞으로 함께 이루어 갈 눈부신 성장의 상징물이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선두에 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