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선도한다…국내외 아우른 민관 협력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
환경부, 부산광역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국내 18개 기업·협회 참여


김완섭 환경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에 참석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및 참여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이태형 기자]환경부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민관 협력체계인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을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계기로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까지 모든 주기를 망라하는 긴밀한 순환경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날 발족식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과 의지를 담은 이행선언문을 채택했다.

이행선언문에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관리를 위해 ▷재생원료 사용 국가 목표 달성 노력 ▷재사용 등 플라스틱 감량행동 강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반시설 구축 및 기술지원 ▷국제사회와 협력 창구 구축 등 정부 및 산업계의 공동역할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행선언문 낭독 이후에는 앨런맥아더재단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운영하는 순환경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이번 이니셔티브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연차별 재생원료 활성화 ▷재사용 및 되채우기(리필) 거점 확대 ▷소비자 인식 제고 등 기업의 창의적 해법을 활용한 순환경제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기업의 혁신과 국제사회의 협력정신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순환경제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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