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용 물김 전국 1위 생산지 고흥 바다서 출하

위판가격 50%나 상승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김밥용 물김 위판량에서 전국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고흥군이 2025년산 첫 물김 위판에 나섰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화면 구암위판장에서 2025년산 물김 위판을 시작으로 올해 고흥 김의 본격적인 생산을 알렸다.

올해도 이상기후로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물김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됐으나, 작년보다 위판량 및 위판 금액이 상향 거래되면서 올해도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위판가는 120kg 기준 포대당 18만 7900원~31만 1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최고 단가가 약 50%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김 양식 어업인을 격려하고 고소득을 기원하기 위해 2025년산 물김 위판장 개장식은 다음 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군청 관계자는 “고흥산 김은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올해 5월까지 2024년산 물김 위판을 진행한 결과 총 12만 1257t, 2162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해 김밥용으로 쓰이는 물김 생산량 기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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