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왼쪽부터) 대외협력처장, 박진호 졸업생, 임기철 총장이 발전기금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해외에 거주하는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학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금 모금에 동참한 동문은 ▷강군묵 학/석/박사 졸업생(현 노스웨스턴대 박사후연구원)▷박진호 학사 졸업생(현 스탠포드대 박사후연구원) ▷윤석경 학사 졸업생(현 시카고대 대학원생) ▷이연재 학/석박통합 졸업생(현 UC 버클리 박사후연구원) ▷한수영 학사 졸업생(현 캘리포니아대 박사후연구원)이다.
지난 8월 대외협력처는 미국 서부권 거주 동문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GIST 동문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미주권 동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인적 인프라 확장 및 향후 해외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박진호 동문은 “적은 금액이라도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하면 뜻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향후 동문회를 발족하고 운영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이번에 소수 인원이라도 우선 함께하게 되었다”면서 “학교의 지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저희가 이제는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강군묵 동문은 “GIST의 탁월한 연구 환경과 김용철 교수님의 헌신적인 지도 덕분에 지금까지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며 “약소한 금액이나마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작은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모교 발전을 위한 기부 문화가 동문들 사이에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석경 동문은 “GIST 재학 중 많은 혜택을 받았고, 덕분에 다양한 기회를 얻어 지금까지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그리고 후배들에게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였고,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계속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한 해외 거주 졸업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작지만 소중한 뜻이 모아져 GIST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