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의 고용 문제를 해결한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고용부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여건 개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공유해 이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고용부는 ‘2024 맞춤형 고용서비스 혁신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와 ‘고용복지+센터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고용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발표됐다.
‘도약보장 패키지’ 구직자 수기 부문 대상은 사회복지사로 재취업에 성공한 김현정(가명) 씨가 수상했다. 경력 단절 상태였던 김 씨는 고용센터의 심층 상담과 훈련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아동복지사로 취업할 수 있었다. 김 씨는 “고용센터의 상담을 통해 꿈과 능력을 되찾아 다시 반짝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업 부문 대상은 전자 부품 제조업체인 ㈜코아전기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고질적인 청년 구인난을 해결하고, 취업규칙 개정과 근로 여건 개선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효선 이사는 “고용센터의 지원 덕분에 회사에 따스한 봄 햇살 같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고용복지+센터 협업’ 부문 대상은 강릉고용복지+센터의 김유화 상담사가 수상했다. 배우자 사별로 생활고를 겪던 60대 구직자에게 복지 지원, 심리 상담, 채용 박람회 동행 면접 등을 통해 재취업을 성공시킨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김 상담사는 강릉시 복지과, 자살예방센터 등과 협업하여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유관기관 협업 사례를 확산해 구직자와 기업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